"삼성 태블릿, 아이패드보다 만족스러워"
삼성전자가 만든 태블릿 PC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현지시각으로 10월31일 발표한 태블릿 PC 소비자 만족도 조사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태블릿 PC가 8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패드는 833점을 기록했다. 1천점 만점 기준이다.
점수는 크게 다섯 가지 분야에서 집계됐다. 성능과 사용성, 디자인, 기능, 가격이다. 삼성전자 태블릿 PC는 특히 가격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점수는 삼성전자가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지만, 조사 항목을 분야별로 나눠 살펴보면, 결과는 사뭇 달라진다. 가격을 제외한 4가지 분야에서 아이패드 시리즈가 선두에 섰다.
아이패드는 성능과 사용성, 디자인, 기능 측면에서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가격 부문에서 별 2개를 받았다. 삼성전자 태블릿 PC가 아이패드보다 낫다고 평가받은 항목이 가격뿐이라는 얘기다. 가격 때문에 느낀 불만족이 아이패드의 종합 점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애플 뒤를 아마존 태블릿 PC가 이었다. 아마존 제품은 종합 점수에서 총 826점을 기록했다. 4위는 821점을 받은 에이수스가 차지했다. 대만 제조업체 에이서는 781점을 받아 조사 대상이 된 업체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J.D.파워의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에서 1년 이내 출시된 태블릿 PC를 가진 3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태블릿 PC 소비자 만족도 설문조사 (자료: J.D.파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