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DB |
美민주당 女상원의원 전원 올 초 대선 출마 지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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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에게 민주당의 여성 상원의원 전원이 올해 초 대선 출마를 응원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ABC뉴스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편지는 '친(親)클린턴'계의 수장 격인 바버라 박서 의원(캘리포니아)이 주도적으로 작성했으며,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등 여성 상원의원 16명 모두가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의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당내에 팽배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는 워렌 의원을 비롯해 에이미 클로버철(미네소타), 커스턴 길리브랜드(뉴욕) 등 여성 상원의원들이 최근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힐러리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클린턴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이들 모두 클린턴을 적극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출마 여부를 여전히 고민 중이다. 최근 "내년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선 클린턴의 출마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이번주 초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부지사가 지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30일엔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지지 행렬에 동참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힐러리가 출마한다면 나는 그 뒤에 있을 것이다. 그녀가 출마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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