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1일 목요일

뉴욕거리에 일본전범기 벽화 충격

뉴욕거리에 일본전범기 벽화 충격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의 거리에도 일본의 욱일전범기 벽화가 그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30일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에 일본전범기를 형상화한 벽화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의 허름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는 욱일기의 붉은색과 흰색 부채살을 배경으로 여성 닌자가 두손으로 칼을 찌르는듯한 섬찟한 내용으로 돼 있다. 부시윅 지역은 거리예술가들의 단체인 부시윅 콜렉티브(Bushwick Collective)가 주도하는 거리벽화들이 밀집해 있고 그림을 그린 장본인은 ‘솔러스(Solus)’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서한을 띄워 욱일기가 나치 만장과 똑같은 전범의 상징물임을 알리고 자발적인 삭제 작업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2013.10.30.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지난 8월엔 LA에 日욱일전범기 벽화 파문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의 거리에도 일본의 욱일전범기 벽화가 그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30일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에 일본전범기를 형상화한 벽화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의 허름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는 욱일기의 붉은색과 흰색 부채살을 배경으로 여성 닌자가 두손으로 칼을 찌르는듯한 섬찟한 내용으로 돼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벽화가 그려진 것은 10월초로 이 건물엔 욱일전범기 벽화 주변에 다른 작품들이 연이어 그려졌다.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은 거리예술가들의 단체인 부시윅 콜렉티브(Bushwick Collective)가 주도하는 거리벽화들이 밀집해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솔러스(Solus)’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알려졌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의 거리에도 일본의 욱일전범기 벽화가 그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30일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에 일본전범기를 형상화한 벽화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의 허름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는 욱일기의 붉은색과 흰색 부채살을 배경으로 여성 닌자가 두손으로 칼을 찌르는듯한 섬찟한 내용으로 돼 있다. 부시윅 지역은 거리예술가들의 단체인 부시윅 콜렉티브(Bushwick Collective)가 주도하는 거리벽화들이 밀집해 있고 그림을 그린 장본인은 ‘솔러스(Solus)’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서한을 띄워 욱일기가 나치 만장과 똑같은 전범의 상징물임을 알리고 자발적인 삭제 작업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2013.10.30.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솔러스는 최근 고향 더블린의 거리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영화 ‘오스틴 파워즈’의 닥터 이블로 풍자하는 벽화를 그려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부시윅 콜렉티브는 지난해 큐레이터인 조 피카롤라가 만든 예술가 그룹으로 어지러운 그래피티 낙서로 살풍경한 브루클린 지역을 거리 예술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로 조직돼 지난 5월 뉴욕타임스가 크게 조명한 바 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정정인씨는 “벽화를 처음 봤을 때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일본 전범기도 끔찍한데 닌자가 칼을 들고 누군가를 찌르는듯한 포즈를 보면서 대체 누가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정정인 씨는 “이 지역은 최근 카페와 레스토랑이 생겨나는 등 재개발되고 있어 제2의 윌림암스버그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일본 전범기 이미지가 예술로 포장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벽화가 일본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인근 주민 등 뉴요커들은 대부분 모르고 있다. 조쉬라는 20 대 초반 젊은이는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 아느냐고 묻자 “잘 모르지만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라라는 이름의 30대 여성도 “멋지다”고 말했지만 이 그림이 나치 상징물과 똑같은 전범기라고 말해주자 “끔찍하다. 저런 나쁜 그림을 왜 그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40대 여성 클라우디아는 “저 그림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이 주변에 있는 그림들 모두가 싫다. 지저분하고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50대 초반의 로버트는 “욱일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나쁜거라고 생각하지만 색깔과 그림들이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의 거리에도 일본의 욱일전범기 벽화가 그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30일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에 일본전범기를 형상화한 벽화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의 허름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는 욱일기의 붉은색과 흰색 부채살을 배경으로 여성 닌자가 두손으로 칼을 찌르는듯한 섬찟한 내용으로 돼 있다. 부시윅 지역은 거리예술가들의 단체인 부시윅 콜렉티브(Bushwick Collective)가 주도하는 거리벽화들이 밀집해 있고 그림을 그린 장본인은 ‘솔러스(Solus)’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서한을 띄워 욱일기가 나치 만장과 똑같은 전범의 상징물임을 알리고 자발적인 삭제 작업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2013.10.30.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이처럼 일본전범기 이미지는 미국인들의 무지를 틈타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퍼져가고 있다. 연초 뉴욕시가 거리홍보물에 욱일전범기 이미지를 활용해 물의를 일으켰는가하면 6월엔 TV로 생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장에서 하이라이트 배경으로 욱일전범기 이미지가 활용돼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 8월엔 로스앤젤레스 거리에 욱일기 스티커가 표지판 곳곳에 붙여지고 한 건물에 욱일기와 닌자 캐릭터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한인사회의 공분을 자아냈다.

뉴욕시의 욱일기 이미지 활용을 지적해 공식사과를 받아낸 바 있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미국 사회 곳곳으로 욱일전범기가 확산되는 것은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는 일본 우익의 치밀한 전략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의 탈을 쓴 전범기가 퍼지지 않도록 한인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정부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계몽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번 벽화 제작에 책임있는 부시윅 콜렉티브와 해당 작가에게 서한을 띄워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똑같은 전범의 상징물임을 알리고 자발적인 삭제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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