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vs G2 닮았다?…집중 비교
LG전자 ‘G2’의 기본 구성을 이어받았지만 절반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과 구글 안드로이드4.4 ‘킷캣’ 최초 탑재.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화소는 아쉬운 부분.
LG전자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5’에 대한 요약이다.
넥서스5를 G2와 비교하면 우선 가격이 눈에 띈다. 32GB 용량 기준으로 국내 출고가가 51만9천원이다. G2의 95만5천원과 차이가 상당하다.
외관이 늘씬하고 손에 들어오는 무게가 가볍다. 정확한 크기는 137×69.17×8.59, 무게 130g이다. G2는 크기 138.5×70.9×8.9mm, 무게 140g으로 넥서스5보다 약간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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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는 두 제품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램도 2GB로 같다.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 크기는 넥서스5가 4.95인치, G2는 5.2인치다.
배터리 용량은 넥서스5가 부족하다. 2천300mAh에 탈착이 되지 않는 일체형이다. 킷캣이 배터리 효율을 얼마나 지원할지가 관건이다. G2의 배터리 역시 2천610mAh로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탈착식이다.
후면 카메라는 G2가 1천300만화소에 DSLR처럼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을 갖췄다.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인간의 눈처럼 이동하면서 매 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대 8배까지 디지털 줌과 9개의 초점을 맞춰주는 멀티포인트 오토포커스(AF)도 디지털카메라를 연상케 한다.
지난 9월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LG전자 G2, 삼성전자 갤럭시S4, 애플 아이폰5, HTC 원(ONE) 등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한 결과 G2의 점수가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넥서스5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화소만 보면 보급형이지만 LG전자가 OIS를 넣었다. 가격을 감안하면 불만스럽지 않은 대목이다.
OS는 물론 넥서스5의 압승이지만 G2 역시 킷캣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하드웨어다. LG전자는 이 부분을 검토 중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부사장은 “다른 스마트폰들도 하드웨어 구성에 따라 킷캣 탑재가 가능하리라 보지만, 업그레이드 여부는 제조사들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G2는 손이 편한 후면 버튼과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각종 사용자환경(UX)를 대거 내세웠다. 넥서스5와 달리 고급형 시장 공략을 위한 무기다.
*레퍼런스폰?
제조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설계도와 같은 기준이 되는 제품이다.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처음 탑재한다. LG전자 넥서스5는 킷캣을 알릴 레퍼런스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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