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12살 중학생 교내서 총격…교사 살해후 자살(종합3보)

 12살 중학생 교내서 총격…교사 살해후 자살(종합3보)




"왕따 때문에 총기난사 했다구?" (AP/리노 가제트-저널=연합뉴스)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 21일(현지시간) 경찰이 출동,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스팍스 중학교에서는 이 학교 남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희생된 교사는 다른 학생들 보호를 위해 이 학생에게 다가가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이 남학생이 이날 아침 "왜 너희들이 나를 놀리냐, 왜 나를 비웃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따돌림으로 인해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marshal@yna.co.kr

따돌림 원인 가능성…설득하다 숨진 교사 '애도 물결'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나확진 기자 = 미국 네바다주의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 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서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가해 학생과 교사가 숨지고 남학생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인 리노가제트저널(RGJ)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유족과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는 총격 후 자살한 12살 1학년생과 2학년 수학 담당인 마이클 랜즈베리(45) 교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AP/리노 가제트-저널=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서 21일(현지시간) 이 학교 남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된 교사는 다른 학생들 보호를 위해 이 학생에게 다가가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이 남학생이 이날 아침 "왜 너희들이 나를 놀리냐, 왜 나를 비웃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소식을 듣고 학교로 달려온 한 주민이 울고 있는 재학생 아들을 달래주고 있는 모습(사진). **판매 금지 marshal@yna.co.kr

사건은 1주일간 가을 방학을 마치고 처음 등교하는 날 벌어졌으며 주변에는 20∼30명의 학생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직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위 등은 확실치 않지만 이 학생이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격자 진술도 나오고 있다.

2학년생인 미셸 에르난데스 양은 "그 학생이 '너희들은 왜 나를 놀리냐, 왜 나를 비웃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그가 몹시 화나 보였다고 전했다.

스팍스 중학교는 총격 직후 학생들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켰다가 학부모에게 인계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휴교하기로 했다. 다친 2명의 학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교사 랜즈베리는 이날 아침 학생 등교 지도 당번 교사로 일찍 출근했다가 총기를 든 학생을 발견하고 제지하려다 변을 당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우리 마을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AP/리노 가제트-저널=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서 21일(현지시간) 이 학교 남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된 교사는 다른 학생들 보호를 위해 이 학생에게 다가가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이 남학생이 이날 아침 "왜 너희들이 나를 놀리냐, 왜 나를 비웃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슬픔속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판매 금지 marshal@yna.co.kr

당시 현장에 있었던 조지 마르티네스(13) 군은 "랜즈베리 선생님께 오늘 배울 부분을 여쭤보고 있었는데 운동장에서 한 학생이 총을 발사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이 내게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라'고 말한 뒤 학생에게 다가갔다"며 "학생이 선생님께 총을 건넬 것처럼 하더니 쏴버렸다"고 설명했다.

랜즈베리가 총에 맞는 상황을 불과 몇 미터 옆에서 봤다는 2학년 지나 앨런 양도 "선생님이 계속 '내려 놔, 내려놔, (총을 쏘는 건) 가치 없는 일이야'라고 말했다"며 "선생님이 총을 가리키는 순간 그 학생이 총을 쐈다"고 말했다.

랜즈베리가 쓰러진 뒤 운동장을 가로질러 피신한 카일 너컴(13) 군은 4∼5발의 총성을 더 들었다고 덧붙였다.

총격을 제지하려다 숨진 랜즈베리 교사의 사연이 알려지자 학교 안팎에서 그에 대한 추모 움직임이 일고 있다.

美 중학생 총격으로 교사 사망 (AP/리노 가제트-저널=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서 21일(현지시간) 이 학교 남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된 교사는 다른 학생들 보호를 위해 이 학생에게 다가가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이 남학생이 이날 아침 "왜 너희들이 나를 놀리냐, 왜 나를 비웃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재학생들이 충격 속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사진). **판매 금지 marshal@yna.co.kr

'배트맨'이란 별명을 가진 랜즈베리 교사는 해병대와 네바다 주 공군에서 복무했다. 또 교내 농구 코치로 활동하고 수학 웹사이트를 개설해 공부를 돕는 등 학생들로부터 인기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노 시 경찰의 톰 로빈슨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를 '영웅'이라 불렀고 이 지역 교회는 23일 추모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학생들은 그를 기리는 글을 트위터 등에 남겼다.

한 학생은 "한번 영웅은 영원한 영웅. 수많은 사람이 당신을 그리워할 겁니다. 랜즈베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이는 "선생님이 그때 그 자리에 없었다면 우리 중 누군가 총을 맞았을 겁니다"라고 썼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