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오늘의 PS] (10.18) 나폴리 대활약, 보스턴 5차전 승리

[오늘의 PS] (10.18) 나폴리 대활약, 보스턴 5차전 승리




썸네일
홈런 치면 뭐하겠노, 들어가서 수염 잡히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타격감을 되찾은 나폴리가 결승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레스터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피칭. 이번 포스트시즌 탄탄한 불펜 전력을 보여준 보스턴은, 다자와가 1점 내줬지만, 우에하라의 1.2이닝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1차전에서 보스턴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지 않은 산체스는 1회초부터 노히터가 중단. 오늘은 볼넷 대신 안타를 많이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중반부터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끝내 1점차 승부를 극복하지 못했다. 6차전부터 다시 펜웨이파크 경기. [이창섭]
보스턴(3승2패) 4-3 디트로이트(2승3패)
W: 레스터(1-1 2.31) L: 산체스(1-1 2.25) S: 우에하라(2/0 0.00)
레스터 : 5.1이닝 3K 2실점(7안타 3볼넷) 98구
산체스 : 6이닝 5K 4실/3자(9안타 0볼넷) 108구
[mlb.com 영상]
시리즈 전적
1차전 : 디트로이트 1-0 보스턴 (W 산체스 / L 레스터 / S 베노아)
2차전 : 디트로이트 5-6 보스턴 (W 우에하라 / L 포셀로)
3차전 : 디트로이트 0-1 보스턴 (W 래키 / L 벌랜더 / S 우에하라)
4차전 : 디트로이트 7-3 보스턴 (W 피스터 / L 피비)
5차전 : 디트로이트 3-4 보스턴 (W 레스터 / L 산체스 / S 우에하라)
*보스턴은 오늘도 1회초부터 첫 안타를 때려내는 모습. 2사 후 페드로이아가 아니발 산체스의 챔피언십시리즈 6.2이닝 노히트(2경기)를 끊었다. 하지만 어제 5타수무안타에 그쳤던 오티스는 1루 땅볼 처리. 디트로이트는 1사 후 미겔 카브레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카브레라는 필더의 안타로 득점권에 진루. 디트로이트는 2사 후 레스터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페랄타가 좌전안타를 때렸다. 문제는 어제 도루를 기록했던 카브레라가 짧은 안타로 홈까지 뛰었던 것. 곰스의 송구를 받은 로스는 편안하게 카브레라를 잡아냈다. [영상] 실점 위기를 넘긴 보스턴은 2회초 선두타자 나폴리가 중월담장을 넘겼다(1-0). [영상] 1회말 카브레라를 홈에서 저격한 곰스는, 공교롭게도 카브레라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드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보가츠와 로스가 백투백 2루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올렸다(2-0). [영상] 엘스버리도 내야안타로 보가츠가 득점(3-0). [영상] 보스턴이 2회 3득점을 올린 것과 달리 어제 2회 5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던 디트로이트는, 잭슨이 안타-패스트볼로 2루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보스턴은 3회초 선두타자 오티스가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이글레시아스의 놀라운 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영상] 산체스는 수비 도움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나폴리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땅볼-폭투로 또 다시 실점했다(4-0). [영상]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5회말에 첫 적시타가 나왔다. 8번타순에서 전혀 다른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오스틴 잭슨은 안타-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 카브레라는 외야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려 잭슨을 불러들였다(4-1). [영상] 추가점도 빠르게 나왔다. 앞선 타석에서 병살타를 친 페냐가 6회말 바뀐투수 다자와의 공을 깔끔하게 밀어쳐 타점을 기록했다(4-2). [영상] 보스턴은 7회초 페드로이아가 내야안타로 출루, 그러나 오티스는 이번에도 도와주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7회말 무사 1,3루 밥상을 카브레라에게 차려줬다. 카브레라는 3루주자 이글레시아스가 홈을 밟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문제는 그 타구가 병살타였다는 것(4-3). [영상] 8회를 아무 일 없이 넘어간 두 팀은, 보스턴이 9회초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보가츠의 볼넷으로 나온 대주자 미들브룩스는 로스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영상] 엘스버리는 고의사구로 2루까지 도루. 하지만 빅토리노와 페드로이아가 삼진-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보스턴은 8회 1사부터 올라온 우에하라가 디트로이트의 하위타선을 안전하게 돌려세웠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1.2이닝 세이브. 이로써 보스턴은 가벼운 마음으로 홈 6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지면 탈락'인 경기에서 슈어저가 출격한다. 보스턴은 갚아줘야 될 빚이 있는 벅홀츠가 나선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 엉덩이 부위에 이상이 발견되어 기존 3년 계약이 1년 계약으로 바뀐 선수. 당시 나폴리 영입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지만, 결과적으로 나폴리 영입은 훌륭한 행보로 흘러가고 있다. 나폴리는 1차전에서 6이닝 노히트로 자신들을 눌렀던 산체스를 무너뜨린 일등공신. 두번째 타석에서도 산체스의 체인지업, 세번째 타석에서는 싱커를 받아쳐 각각 2루타, 안타로 연결시켰다. 보스턴 타자가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안타, 2루타, 홈런을 각각 기록한 것은 2008년 제이슨 베이 이후 처음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6경기 17타수2안타에 머물렀던 나폴리는, 3차전 벌랜더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려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후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 타격감을 이어가는 모습. 나폴리가 친 선제 홈런은 460피트라는 엄청난 비거리를 만들어냈다. 지난 3년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이같은 홈런을 날린 선수는 프린스 필더, 미겔 카브레라, 애덤 던, J D 마르티네스 그리고 나폴리가 전부다. 나폴리는 포스트시즌 통산 7번째 홈런. 나폴리가 홈런을 친 6경기에서 패한 적은 2011년 월드시리즈 1차전밖에 없었다. 나폴리는 3루타가 부족해 히트포더사이클 달성은 실패. 나폴리가 정규시즌 통산 866경기 동안 3루타를 친 것은 불과 8번이었다.
나폴리의 PS 홈런 일지 -상대 투수
1. 2008년 디 3 : 2점홈런 -조시 베켓
2. 2008년 디 3 : 1점홈런 -조시 베켓
3. 2011년 디 3 : 2점홈런 -데이빗 프라이스
4. 2011년 월 1 : 2점홈런 -크리스 카펜터
5. 2011년 월 4 : 3점홈런 -미첼 보그스
6. 2013년 챔 3 : 1점홈런 -저스틴 벌랜더
7. 2013년 챔 5 : 1점홈런 -아니발 산체스
*보스턴은 이번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5회 이전에 점수를 냈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경기. 하지만 초반 공격력에 비해 후반부터는 빈타에 허덕였다. 안타 하나를 이글레시아스에게 도둑 맞은 오티스는 4타수1안타. 레스터의 등판 때 선발로 나온 로스는 3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어제 패럴 감독이 "선발로 기용하는 데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한 보가츠는 선발 3루수로 출장했다. 21세17일의 보가츠는 AL 챔피언십시리즈 역대 선발로 나온 선수들 중 3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1974년 크라우델 워싱턴, 1984년 브렛 세이버하겐). 보가츠는 첫 타석에서 산체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시켰다. 보스턴 타자가 이번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투수들의 슬라이더를 안타로 때려낸 것은 어제 빅토리노에 이어 보가츠가 두번째다. 오늘 도루 2개를 추가한 엘스버리는 이번 포스트시즌 6도루째. 단일 포스트시즌 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단일 포스트시즌 ML 최고 기록은 1989년 리키 헨더슨, 1995년 케니 롭튼의 11도루.
*레스터는 2승2패에서 맞이하는 5차전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견고한 투구를 보여줬다. 5회에는 이글레시아스의 번트 타구를 한번 더듬었지만, 이내 침착하게 처리하는 모습. [영상] 레스터는 베이브 루스, 브루스 허스트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승을 거둔 보스턴 좌완투수가 됐다(통산 11경기 4승4패 2.50). 보스턴 불펜진은 오늘 경기 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0.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24.1이닝 2자책). 오늘 1실점한 다자와는 7회 카브레라를 상대로 또 우위를 점했다. 3차전과 같이 바깥쪽 승부가 주효. 다자와-브리슬로에 이어 올라온 우에하라는 올시즌 개인 두번째 1.2이닝 세이브를 따냈다(지난 9월 토론토전 1.2이닝 세이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가 1.2이닝 세이브를 올린 것은 우에하라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제이슨 마트와 필 코크가 각각 2이닝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오늘도 스플리터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돌려세운 우에하라는, 7월 이후 0.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포스트시즌 포함).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볼넷 없이 11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도 이 부문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보스턴 역대 PS 다승 순위1. 커트실링 : 6승
1. 페드로  : 6승
3. 조시베켓 : 5승
4. 존레스터 : 4승
4. 데릭로우 : 4승
PS 통산 '1.2이닝 이상 세이브' 순위
1. 마리아노 리베라 : 20회
2. 리치 고시지 : 7회
3. 데니스 에커슬리 : 5회
4. 터그 맥그로 : 4회
4. 롤리 핑거스 : 4회
6. 토드 워렐 : 3회
6. 브루스 수터 : 3회
6. 브래드 릿지 : 3회
6. 로이 페이스 : 3회
*어제 타순 변화로 톡톡히 재미를 본 디트로이트는, 오늘도 똑같은 라인업으로 5차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어제와 달리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드오프로 나온 헌터가 초반 출루를 하지 못했던 것. 필더는 1회 안타로 부진을 탈출하는 듯 했지만, 나머지 세 타석은 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필더는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장타가 하나밖에 없다(2루타).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공도 많이 지켜보지 않는 모습. 지난 7번의 타석에서 5타석을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범타처리 됐다. 5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에는 홈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필더는 수비에서도 몇 차례 불안한 포구를 보여 디트로이트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2회 로스와 홈에서 충돌한 아빌라가 4회 타석 때 교체됐다. 충돌 직후 큰 부상 장면은 없었지만, 표정에서 통증이 전해졌다. 아빌라의 교체 이유는 뇌진탕 증상이 아닌 무릎 부상이라고. 다행히 6차전부터 다시 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빌라는 충돌 상황에 대해 "전혀 비신사적이지 않았다. 나 같아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더의 시즌별 PS 성적2008 : 04경기 .071(14타수1안타) 1홈런(2루타0) 2타점 / 장타율 .286
2011 : 11경기 .237(38타수9안타) 3홈런(2루타4) 6타점 / 장타율 .579
2012 : 13경기 .173(52타수9안타) 1홈런(2루타0) 3타점 / 장타율 .231
2013 : 10경기 .243(37타수9안타) 0홈런(2루타1) 0타점 / 장타율 .270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산체스는, 그러나 오늘은 노히트 투수의 위용은 사라지고 난타당했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을 뿐더러, 엘스버리가 친 타구는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제구도 흔들리면서 3회에는 폭투로 점수를 내주는 모습(반면 나폴리의 홈쇄도는 인상적). 디트로이트 선발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폭투로 실점한 것은 1984년 월드시리즈 4차전 잭 모리스가 마지막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코크-베라스-앨버커키로 이어진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고무적. 뒷문 단속을 확실히 해내면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타선은 병살타 3개로 답답함을 자아냈다. 카브레라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 잭슨도 2안타를 쳤지만, 병살타 하나를 담당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는 지난해부터 산체스가 최소 4실점 이상 한 경기에서 11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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